From  Idle talk  2010. 5. 9. 23:28


이게 타이밍이 묘합니다.
날이 괜찮은 날이면 언제나 집에 와서 주차장에 차를 새우며
똑같은 노을을 봅니다.

정확히 말해서 똑같다기 보단 매일 조금씩 다른 노을을 보는데
1초간 고민을 합니다.

카메라를 갖고 나올까?
그냥 내일 출근할 때 카메라를 갖고 나올까? 그럼 퇴근할 때 들어가면서 찍음 되잖아?



그렇게 석달이 지났고
결국 오늘은 카메라와 트라이팟 노출계까지 꺼내들고 나왔네요.

찍고 보니 마음에들진 않지만 기분이 좋아지네요.
그 동안 놓쳐버린 수많은 노을들이 아쉬워지네요.

 
툴바 보기/감추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