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e an essay

그언젠가

Gil™ 2010. 12. 26. 01:36




어릴적 그 언젠가.... 
아주 추운 늦가을. 
바람이 너무 차가워서 양 볼이 아리고 손끝은 마르고 거칠었다.
빨리 집에 가서 씻고 아랫목에 누워 만화를 보고 싶었다.

해가 뉘엿뉘엿 떨어질쯤 학교 운동장을 걸어나오는데 
햇살이 그렇게 따스할 수가 없었다.

봄볕보다 더 따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