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Food style  2013. 2. 28. 23:17


유수암에 위치한 카페 '테라'입니다.

역시나 주변분들과의 대화에서 골백번 나오는 중요한 곳이라 

항상 궁금했는데 오늘에야 오네요.


작은 언덕길을 올라가면 건물이 보이는데 이거 뭐라해야지....


어릴 때 여름방학이면 서울에서 공부하는 아이가 놀러오는 시골의 부유한 별장집?? ㅎㅎ











전 커피에 무지합니다. 

커피 이름도 모릅니다.

그래서 커피 주문할 때 정말 힘들어요 ㅠ_ㅠ


언제쯤 전 "ㄴ이햐ㅓㄴ디ㅑ 주세요"라고 자신있게 말할까요...ㅡ_ㅡ

아는건 케냐 하나네요;

(케냐 달랬는데 없다면 맨붕;;;)


이게 하라롱베리?? 맞나;;; 사장님께 너무 진하지 않은거 부탁해서 받았습니다.

너무 커피 못생기게 찍었네요 ㅡ_ㅡ;

(사장님 죄송해요 ㅠㅠ)











실내 인테리어는 전반적으로 우든쪽이라서 따스하니 편안합니다.

내부에 아기자기한 커피툴(?)들이 이쁘더군요.


오늘 사실 혼자만의 뭔가 시간을 갖는게 결혼하고 아이들 생기고 처음입니다.

더구나 커피라는걸 마시러 나름 먼데까지 나온건 더욱 처음이구요.


뚱뚱하고 촌시럽게 생긴 인간이 혼자와서 커피이름도 모르고 걍 연한거 달라했는데 

사장님이 돌+아저씨로 보셨을지도 모르겠네요;;;


혼자 이생각 저생각하고 처음 오는곳에서 느끼는 기분에 그냥 멍때렸는데 

참 좋았습니다.


물론 커피도 딱 좋았습니다.  ^^











테라가 뭐지?? 항상 궁금했습니다. 게임이름인가...'ㅁ'

흙이라네요. 테라코타? 여튼 뭔가의 앞에서 따오셨다고;

머리가 나빠서 기억 못하네.... 카페 내부엔 한쪽으로 겔러리가 있습니다. 

사장님의 어머님께서 직접 도예를 하신다는데 정말 이쁜 녀석들이 많더군요.

저랑 어울리지 않습니다. ㅋㅋㅋㅋ










예전에 손글씨 개인전도 하셨는데 그땐 타이밍을 잘맞추는 저의 성격상 못갔구요;;

왠지 커피마시다 제가 뉴욕 도시남같이 뭔가 아트하는 느낌 나네요;;;












요기만 보면 커피숍이 아닌데 ㅎㅎ


중앙에 보이는 길쭉한 접시같은 작품이 있어서 

용도가 궁금해 사장님께 질문했는데 

길쭉한 접시라네요 'ㅁ' 










커피숍 한켠엔 유명한 작가님이 작품활동도 하고 계셨습니다. 

카페의 한 부분 같았습니다!! 여긴 뭔가 아트해!! 아트!! ㅎㅎ


창가쪽 테이블에선 날이 좋으면 바다까지 보이는 뷰가 정말 멋지더군요.

오늘은 흐린날.... ㅠ_ㅠ 


언젠가 황사 없는 봄날에 다시 와서 창가에 앉고 싶네요.


우낀게 나름 페이스북에 "나 혼자서 이런 카페에도 온다~"라고 자랑하고 싶어서

위치정보를 때리는데 커피 이름이랑 햇갈려서 '하라'로 검색하다 없어서

사장님께 "하라 없는데?"라고 당당하게 질문


여기는 '테라'였어...

근데 테라로 검색해도 안되는건 뭐지;;; 휴대폰 GPS맛이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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